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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서평 55

[한국형 원전 후쿠시마는 없다] 탈원전을 소재로 정치질 하는 책

물리학과 출신으로, 핵물리학을 조금 수강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읽게 되었다. 물론, 전공과목을 통해 한국형 원전은 보다 튼튼하다는 점은 미리 알고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전문가의 탈을 쓴 선동가의 책이었다. 너무나도 시야가 빈약하다는 것을 몇 장 보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정치적 발언이 서스럼없이 등장한다. 노조, 최저임금, 근무시간, 임시직 등 과거 정권이 만들어놓은 경제 기반을 이용해 복지 정책을 강화하는 데만 열심인 사람들 기술력 자부심 하나만 믿고 복지 정책을 깔보는 저자... 과연 옳은 태도일까? 저자 역시 복지 정책의 혜택을 받는 사람 중에 한명일텐데 말이다. (정작 최저임금, 임시직 등의 제도는 경제 기반이 아직 '완성'된 것도 아니다.) 복지 정책도..

독서/서평 2022.05.11

[날치기 국회사] 국회에서 말을 안 들었던 진짜 집단들

국회는 국회의원들이 일하는 곳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국회의원을 더러운 직업으로 간주한다. 말 그대로 더러운 사건마다 모두 얽혀있다는 인식. 또 하나는, 국회의원들은 세금만 축내는 짐덩어리들이라는 인식이다. 일을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억대 연봉을 받아가는 그런 직업. 국회의원을 향한 그런 인식이 왜 시작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날치기로 처리한 법안들과 날치기로 처리하게 된 배경, 날치기를 처리한 당은 어디인지 등이 뚜렷하게 나와있다. 물론, 여기서 나오는 하나하나 사건들은 굉장히 굵직한 역사의 한 장면이다. 한국사 시험을 보았던 나에게도 그다지 생소한 사건들은 별로 없었다. 다만, 그 역사적 사건의 이면에 어떤 흐름, 배경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이승만 정권이 나온다. ..

독서/서평 2022.04.28

[빅데이터로 일하는 기술] 빅데이터 실무 가이드 사례

이 책은 과거 국비교육을 들을 때 받은 책이다. 당연히 빅데이터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받자마자 곧장 읽어보았는데, 아무래도 그때 당시에는 잘 모르는 내용이 훨씬 많았던 책이다. 지금 하둡까지를 공부하고 나서 다시 읽어보니 꽤 괜찮은 책이다. 먼저 빅데이터가 왜 대두 되었는지, 빅데이터를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은 무엇인지 이런 산업 발전을 차례대로 설명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데이터 생산량의 폭증이다. 각자 데이터를 무한대로 발생하는 단말기를 가지고 생활하는 시대가 되어서 해당 데이터를 활용하기에 적합한 사회가 되었으나, 이 데이터를 다루려면 기존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음성이나 이미지 관련 비정형 데이터가 더 많이 사용되어감에 따라 기존 데이터베이스로 다루려면 더 복잡한 ..

독서/서평 2022.04.18

[Django 파이썬 웹 프로그래밍] 내가 아는 가장 쉬운 장고(Django)책

듣기로만 했던 장고. 기존 회사에서 개발을 할 때 필요한 무료 라이브러리 때문에 8개월을 들여서 배운 파이썬은 웹과는 거리가 멀었었다. 아무렴 그때당시는 웹을 JAVA로 하고, 필요한 기능만 파이썬으로 연동해서 사용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파이썬으로도 웹을 다루는 회사들이 많아졌음을 깨달았고, 시대에 뒤쳐지는 것이 아닐까 싶은 걱정 때문에 부랴부랴 서점에서 장고 책을 찾았다. 과연 프레임워크인 만큼 나에게 맞는 책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이 보였다. (솔직히 표지 디자인은 음.... 별로다 ㅎ)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나에게는 정말 딱 맞는 기본서였다. 이 책의 구성은 전반적인 IT책과 비슷하다. 웹 개념설명 장고프레임워크의 구조 및 설명과 예시 미니 웹 프로그램 만들기 프로그..

독서/서평 2022.04.13

[초격차] 세계1위 기업을 만들어 본 리더의 관점

원래 베스트셀러는 먼저 찾아 읽지 않는데 이 책은 정말 궁금해서 신간 나오자마자 읽어보았다. 물론 처음에는 도서관에서 읽어보았고, 그 후에 회사 생활 하면서 힘들 때 한 번, 그리고 이번에는 아예 구매를 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정리를 해두곤 하는데, 이 책은 정리해둔 내용을 봐도, 책 본문을 봐도 계속 색다른 관점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저자가 직접 자신의 성장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내용이라 그런지, 나 역시도 읽는 순간마다 겪은 경험의 차이로 다르게 보이는 것 같다. 가장 먼저 리더라는 개념의 정리를 해 나간다. 리더는 어떤 업무를 주로 하는지, 리더는 어떤 성향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분류해 바라볼 수 있는지 등등.. 제일 첫 부분을 읽음으로써 일개 사원인 나 역시 정말 '따르고 싶은 리더'가 어..

독서/서평 2022.03.31

[NoSQL철저입문] NoSQL에 대한 전반적인 요약본

NoSQL이 생각외로 군데군데 쓰이고 있어서 전반적인 개념을 잡을 목적으로 읽은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을 궁금해하는 사람이라면 NoSQL이라는 단어가 뭘 의미하는지 간단하게나마 알고 있을 것이다. 기존에 가장 흔하게 쓰이던 관계형 테이블 식의 DB 설계방식은 정형화된 SQL문이라는 것이 존재했고, 이 SQL문으로 해당 테이블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NoSQL은 말 그대로 SQL이 No인 것이다. 정형화 되어 있지 않은 셈이다. SQL역할을 하는 명령문도 그렇고, 테이블 자체도 정형화가 되어 있지 않은 셈이다. 나 역시 NoSQL은 굉장히 유연한 것만 알고 정확히는 모르는 상태였다. 이제는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크게 분류 및 목적에 따라 어떻게 써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어졌다...

독서/서평 2022.03.30

[파이썬 코딩의 기술] 파이썬을 좀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팁

원서 제목은 effective python인데, 한글판 제목이 effective python이 안 떠올라서 이런 책이 있는지도 몰랐던 책이다. 굳이 이 책이 아니더라도, effective java 혹은 effective C++ 책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내용 역시 어떻게 풀어나갈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파이썬 코딩의 기술' 책은말 그대로 코딩하는 방법 n가지가 차례대로 나열되어있다. 파이썬은 워낙에 쉬운 언어라는 인식이 많아서 많이들 배우지만, 정작 효율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면 그 기준을 만족시키는 코드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배우는 것과 실제 효율적인 코드를 작성 및 활용하는 것은 별개라는 것이다. 바로 그 효율적인 코드 작성의 방법이 총 90개나 나와있다. 각각의 내용은 파이써닉, ..

독서/서평 2022.03.25

[구독경제 101] 구독 경제 분야에는 무엇들이 생겨나고 있는가

누구든 신문을 본다면 구독경제라는 단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만일 어떤 것들이 구독서비스를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구독경제는 어떤 것을 토대로 구현이 되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구독경제란, 소비자는 구독을 하고, 기업은 구독자의 충성도로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도 구독경제로 변화하는 기업들이 많아져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기존에 구독이라 하면 신문이나 우유 정도만을 생각했던 나에게 색다른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었다. 말 그대로 구독의 대상이 되는 것에 제한은 없고, 반드시 유형일 필요도 없다. 구독 서비스로 발전시킨 내용들이 너무 다양해서 놀라웠다. 의류, 집수리, 의료, 음식, 세탁 뭐 그냥 지금도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독서/서평 2022.03.22

[코딩인터뷰 퀘스천] 주요한 CS질문 모음

IT 개발자로 일을 하려는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2가지의 관문을 거쳐야 한다. 하나는 코딩테스트, 하나는 코딩인터뷰. 그 중에서도 코딩인터뷰는 물어볼 수 있는 범위가 워낙 광범위해서 대부분의 취업지원자들이 더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나 역시도 그런 지원자 중 한 명 이었다. 게다가 비전공자라서 더더욱 범위를 알아내기 어려웠던건 보너스? 그런 와중에 마주한 책이었고, 꽤나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나만의 준 이직준비용으로 자리매김한 책이다. 아, 이 책의 언어는 C++과 JAVA로 되어 있습니다. 다행이 JAVA는 공부했기 때문에 읽는데 아주 어렵지 않았다. 내 기준으로 분류해보면, 언어에 대한 기본 개념 자료구조에 대한 내용 기타 CS지식 정리 이렇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언어에 대한 기본 개념..

독서/서평 2022.03.21

[전문가를 위한 파이썬] 사소한 파이썬의 특장점까지 짚어보자

흔히 파이썬은 '쉬운 언어'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지금 유행하는 코딩열풍을 밑에서부터 보면, 초등학교부터 코딩 개념을 가르치는데 블럭 형태의 놀이같은 것이나 혹은 파이썬을 배운다. 그만큼 쉽다는 인식이 많은데 사실 어떤 언어든 '절대치'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C/C++언어는 초기에 어렵지만 나중에 능숙해지면 초기의 장벽만큼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을 수 있는데, 파이썬은 그 반대로 초기에는 쉬워보이나 나중에 만나는 것들의 장벽이 초기보다 어렵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보기 전에 이미 파이썬의 난이도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특정 개발 도중에 파이썬을 C++과 연동해야 했었는데, 아주 어려웠었다. C++에서 사용하던 메모리 관리 등을 파이썬에서도 해보니 오히려 C++이 더 쉽게 느껴질 정..

독서/서평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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