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서평

[Django 파이썬 웹 프로그래밍] 내가 아는 가장 쉬운 장고(Django)책

Dibrary 2022. 4. 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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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로만 했던 장고.

기존 회사에서 개발을 할 때 필요한 무료 라이브러리 때문에 8개월을 들여서 배운 파이썬은 웹과는 거리가 멀었었다. 아무렴 그때당시는 웹을 JAVA로 하고, 필요한 기능만 파이썬으로 연동해서 사용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파이썬으로도 웹을 다루는 회사들이 많아졌음을 깨달았고, 시대에 뒤쳐지는 것이 아닐까 싶은 걱정 때문에 부랴부랴 서점에서 장고 책을 찾았다.

과연 프레임워크인 만큼 나에게 맞는 책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이 보였다. 
(솔직히 표지 디자인은 음.... 별로다 ㅎ)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나에게는 정말 딱 맞는 기본서였다.


이 책의 구성은 전반적인 IT책과 비슷하다.

  1. 웹 개념설명
  2. 장고프레임워크의 구조 및 설명과 예시
  3. 미니 웹 프로그램 만들기
  4. 프로그램 기능 확장
  5. 기타 웹 서버와의 연동 방법

이렇게 개념과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면서 익힐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그나마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판단한 부분은 3번과 4번이다.

먼저, 코드마다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이게 '코드가 한 페이지 전부, 설명이 한 페이지 전부' 이런 형식이 많다.
즉, 코드 보고 설명 갔다가 다시 코드 오고 설명 가고 이런 방식으로 읽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코드가 3~4줄 정도라면 이런 방식이 괜찮을 지 모르겠으나, models.py나 views.py 파일은 코드가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왔다갔다 하며 읽는 걸 꽤 반복해야 한다. 그래서 초반에 이해 하는데 좀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다.

 

그리고 Admin 페이지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부분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이게 왜 필요한지, 왜 해야 하는지 영문을 모르고 따라가고 있는 나를 깨달을 수 있었다.

뒤늦게 전체 구조를 알게 된 이후부터는 관리자라면 어떤 것들을 한 눈에 알고 싶어할지 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고 나서야 Admin 페이지를 커스터마이징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템플릿 설명 역시 표를 통해 각 기능을 한 눈에 보기 쉽게 나열해 주었다면 더 보기 편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에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전체적인 개괄을 잡는 부분만 혼자서 조금 노력하면 나머지는 죄다 떠먹여 준다는 것이다.

기존에 Spring을 배운 사람이라면 이 책을 끝까지 보고난 이후에 반드시 '장고가 더 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비단 장고가 Spring보다 설정이 더 쉬워서 뿐 아니라 책에서 구성에 맞는 플로우로 소개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막연히 '장고를 배우긴 해야하는데~', 혹은 '장고가 그렇게 유명하던데 한 번 볼까?'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요새는 장고 배우는 스타터책이 꽤 많이 나오긴 했어도 아직 이 책을 넘어서기는 어렵지 않나 판단된다.

물론, 개인에게 맞는 책 하나를 제대로 독파하면 어느 책이든 좋겠지만 그 시작 문턱이 비교적 낮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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