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개발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1

Dibrary 2022. 6. 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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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ibrary입니다.

개발자는 흔히들 컴퓨터를 다루면서 막연하게 굉장히 멋진 삶을 살 거라는 환상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개발자도 있겠지만, 사실 모든 개발자가 그렇진 않죠. 

막 이렇게 검은 화면에서만 작업할 거라는 환상..?

그러나 개발자들의 수준, 분야, 차이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가지는 특성'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뭐가 공통적일까요? 저는 2가지는 확실하게 모든 개발자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삼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고시생과 다를바 없는 라이프사이클!

고시생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네. 책에 둘러 쌓여서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죠.

특히 고시(지금은 폐지된 사법고시 같은 경우)는 D-day가 정해져 있고, 그 기간 안에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어야 하므로 공부 밀도가 엄청나죠.

저는 바로, 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 고시생같다고 느꼈습니다.

 

개발자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D-day가 정해져 있습니다.

만일 해당 프로젝트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언어, 프레임워크가 아닌 다른 언어를 20% 정도 사용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D-day 안에 어떻게든 공부하고,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고시생 역시, D-day안에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문제에 적용할 수 있게 지식을 쌓아야 하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데, 대학교를 다니면서 6전공, 7전공을 수강하면서 각 과목별로 같은 D-day 까지 '지식 수준'을 끌고가는 것이 생각보다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각기 다른 '분야'라 하더라도 동시에 여러 가지를 해 낼 수 있도록 저만의 '정리'법을 찾아내는데 꽤나 시간을 쏟았죠.

다행이도, 저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거리감이 별로 크지 않고, '정리'만 가능하다면 어지간해서는 극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개발 업무가 적성에 맞습니다.

IT 책도 똑같이 정리 해 둡니다. 다만 '실제 해봤을 때' 까지 같이 기록한다는 점이 다르죠

 


2. 꼭 한글로만 글을 써야 작가일까? 개발자도 작가!

흔히 책을 쓰는 사람들을 작가라고 합니다. 책은 언어를 토대로 생각을 표현 해 놓았죠.

똑같은 의미, 의도를 가진 문장을 작성하고자 할 때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루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코딩은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에 대한 '생각'을 쓰는 것입니다.
작가는 표현하고자 하는 '바, 의도'에 대한 '생각'을 쓰는 것입니다.

 

문제는, 작가들이 쓴 책을 읽을 때 한줄 한줄 턱턱 막히지 않죠? 굉장히 술술 넘어가고 이해도 잘 됩니다.

 

'코드'역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사람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개발자 이거나 혹은 개발직무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개인적으로는 Clean Code라는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뭐 주저리 주저리 길었습니다만, 그저 '코드'를 만들어 낼 줄 알기만 하면 프로그래머다! 하는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최근에야 IT붐이 일어서 어느정도 개념들을 사람들이 많이 알지만 그래도 '실제'와는 또 다른 느낌이기 때문에 도움이 될 까 싶어 한 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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