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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53

[김헌동의 부동산 대폭로] 집값을 잡는 방법이 있긴 하다

요즘 최고의 화두는 부동산이다. 경제부터 모든 생활 자체를 부동산 문제가 가로막고 있는 형국이다. 도대체 왜 집값이 미친듯이 오르는 것인지 궁금하던 찰나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부동산 문제는 정치가 하도 많이 엮여서 객관적인 시야에서 바라보는 내용을 찾기가 드물었다. 우선 이 책은 그래도 신뢰가 가는 이유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건축업계에서 20년 이상을 일해왔던 사람이라서 굉장히 건축업계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나도 가장 궁금했던 집 값의 상승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저자는 가장 먼저 정책의 미비함을 지적한다. 세율을 높여서 다주택자의 매물을 내놓고자 하는 목적은 이해가 되지만 왜 그 적용 대상에 기업, 법인은 해당되지 않느냐고 강하게 문책하고있다. 정책의 구멍은 이..

독서/서평 2021.07.17

[하우스 푸어] 부동산도 공짜 점심은 없다

이 책은 한 방송국의 PD가 직접 취재한 내용들을 갈무리 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주의, 주장보다는 실증적 자료를 통해 세상의 이치를 알고 싶다고 한 저자는, 부동산에 있어서 뉴스로 알 수 없는 부분을 확인 했고, 그러한 측면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는지도 모른다. 중간중간에 ‘하우스 푸어’에 해당되는 사람과의 인터뷰도 곳곳에 실려 있는데 그런 것들을 통해 피부에 와 닿는 현실을 전하려고 했던 것 같다. 이 책이 나온 년도는 2010년이라 지금 2021년을 기준으로 보면 벌써 10년도 전에 일이지만, 바로 오늘 일 처럼 느껴진다. 그 이유는, 이 책에서 언급한 2010년대의 상황과 지금이 너무 똑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하우스 푸어’가 양산된 원인을 ‘아파트 매트릭스’때문이라고 말한다. ..

독서/서평 2021.07.14

[엔트로피] 인류의 발전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엔트로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 학창시절에 과학시간에 얼핏 들어본 개념이라는 것이 기억날 것이다. 맞다. '엔트로피'는 물리학적 정의로 '무질서하게 변하는 정도의 척도'이다. 물리학에서 '엔트로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에너지를 받아 질서를 잃는다고 배우는데 과연 이 개념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분야는 다르지만 한 개념을 적용해서 바라보는 관점으로 설명해 나간다. 글쓴이는 미국의 문명 비평가로서 과학기술변화가 여러 분야별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사람이다. 과거 산업혁명 때부터 인류의 경제발전 그리고 생활의 발전에는 반드시 우리가 간과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을 간과했기에 물리학적 법칙을 적용하려는걸까? 그 해답은 이 책에 고스란히 나와있다. ..

독서/서평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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