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기타

기상기사 합격 및 후기

Dibrary 2022. 1.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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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ibrary입니다. 조금 늦은 후기입니다.

이왕 공부한 김에 시험이나 한번 봐 보자는 취지가 결과까지 나왔네요.

원래 기상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습니다. 전공도 그렇고, 하는 일도 그렇고... ...

저는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데이터분석 (python을 활용한) 책을 보면서 테스트 데이터들을 이용해서 사용했었죠. 근데 도서관에서도 책을 빌려보고 하다보면 그 데이터가 그 데이터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타이타닉.)

그래서 실제 현실의 데이터를 좀 활용할 수는 없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었죠.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2개입니다. 하나는 작년까지 화두였던 '부동산 데이터'였고, 나머지는 '기상 데이터'.

부동산 데이터는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았어서 굳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쓰지 않아도 됐었죠. 단순한 시각화 정도?로 봤었습니다.

근데 기상데이터는 굉장히 많습니다. 1일치 그것도 실시간으로 계속 데이터를 모아야 하므로, 1년치를 본다면 어휴....

 

기상자료개방포털

날씨! 데이터가 되다 OPEN API

data.kma.go.kr

그래서 그 데이터를 제 나름대로 분석한다고 연습하는데, '숫자만을 이용한 결과 내는게 과연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그래서 이왕 분석도 해보는겸, 데이터의 지식을 좀 채워보자는 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공부를 했으니 공부한 내용의 수준이나 양이 괜찮은지 확인을 받고 싶어서 자격증 시험을 봤던 것이구요.

 


아주 턱걸이로 합격을 하긴 했네요.

좀 늦었지만, 실기후기를 적어보자면.

1. 전문해석 기입하기

이건 어지간해선 틀리면 안됩니다.
아마 기입해야 하는 내용이 '딱 1개' 이렇게는 안나오죠. 적어도 6~8개 등이 있는데, 아는바를 모두 적어서 받을 수 있는 점수를 다 따야 됩니다.

시작부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일기도

이건 항상 사람들이 제일 걱정하는데,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되겠네요.;;

제가 그리고 색칠까지는 제대로 했는데 아뿔사, 시험장 나오면서 온도선을.. 빼먹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런데도 합격한걸 보면 너무 명확한 수준을 요구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시험 보기 전까지 각 높이별로 5번 만 연습 했습니다.

 

3. 보조일기도 해석

이건 몇 번 보면 다 아는데 중요한 것은, '글씨체' 와 '핵심만 짚어낸 명료한 문장'입니다.

여기가 글씨 쓸 양이 제일 많은데 글씨가 개발괴발이면 .. 아예 읽기도 싫어지겠죠?

시험 보기 전까지 각 보조 일기도의 핵심 '키워드'를 중점으로 외웠습니다. 문장 만드는건 쉬우니까요.

 

4. 단열선도 그리기

이건 무조건 다 맞춰야 합니다.

제가 할 때는 답 중에 단열선도 용지를 벗어나는 구간까지 있어서 당황하긴 했지만;; 여기서는 안틀렸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5. 일기예보

이것도 3번과 마찬가지로 '글씨체'와 '핵심만 짚어낸 명료한 문장'이 핵심입니다.

어차피 시험 대비 공부를 하신 분들은 어떻게 써 나가야 할 지 알텐데 글씨가 개판이면 .. 보기 싫겠죠?

여기서는 외울 수 있는게 별로 없어서, 문장 표현 방식을 좀 카피 했습니다.
단순히 설명문 처럼 써도 안되고, 보고서 처럼 쓰는 것도 아니고 좀 애매한 거 같아서, 아예 표현 방식을 외웠죠.

 

 

무튼 이렇게 제 기준에서는 '기상천외'한 시험을 마쳤습니다.
(기사 시험을 6개나 봤지만 가장 어려운 쪽에 손꼽힌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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