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토익을 보고 느낀 몇 가지 정리

안녕하세요 Dibrary입니다.

최근에 필요하기에 토익을 봤는데 이럴수가? 점수가 심상치 않은겁니다..

 

다행이 저에게 필요한 점수는 750대 여서 아주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너무 놀라운 점수가 나왔더랬죠.

마지막으로 본 토익은 2019년도였고, 그때 750을 넘었었으니... 벌써 3년도 더 되었네요.

 

최근에 토익을 보고 느낀점을 기록해두고자 합니다. 아마 새롭게 토익을 봐야 하는 분이라면 최근 토익 경향을 파악하는데 약간의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제가 공부한 책은 딱 3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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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RC보다는 LC가 많이 약했어서 LC에 대해 느낀바를 적어보면, 

 

1. LC 발음이 거지인게 많아졌다.

과거에도 LC 발음 거지인 경우는 더러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정도'가... 선을 많이 넘었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몇 건 검색을 해 보시면 '영국 여자'발음이 아주 유명한 걸 아실 수 있는데요, 거의 [고도로 훈련된 사람 + '대충 나는 말했으니 됐어, 알아듣던지 말던지는 내 관할 아님'] 이런 느낌이랄까요?

정말 수 십번 들어도 모르겠는 발음이 더러 있는데, 과거에는 호주가 어려웠었는데 지금은 양반이 되었습니다.

영국이 최고봉이에요.

 

 

2. Part3, 4의 경우 선택지의 단어가 들렸다는 이유로 답으로 체크하면 많이 틀린다.

과거에 저는 LC를 풀 때, '거의 95% 순서대로 답을 말해준다'는 것을 인지해두고 문제를 풀었었습니다.

아마 토익 학원을 한 번이라도 다녀보신 분이라면 위와 같은 얘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최근에는 이 순서대로 말해준다는 비율이 꽤나 줄어든 것으로 느껴집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70%정도?

특히 문제에 나와있는 선택지의 단어를 직접 발음해주지 않는다는 것이 난이도를 높다고 느끼게 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게 무슨말이고 하니,, 

예를 들어보면, all data disappear 라고 발음한게 답일 때 선택지에 disappear이 없습니다. no longer available이 답입니다.

아마 고득점자 분들은 '별거 아닌데?' 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으나, 토익을 처음 보거나, 몇 년이 지나 다시 보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을겁니다.

특히나 저같이 선택지의 단어가 '들리'면 그걸 택하는 습관이 있었던 사람에게는 더욱이나....... 

그래서 사실상 말하는 모든 내용을 듣고 이해가 되어야 했었습니다. 듣자마자 다음사람이 말하기 전 혹은 다음문장을 말하기 전에 이해가 되려면 정말.... 미친 속도가 필요했죠. 

어차피 LC에서 'XX라고 말한 의미는 뭐니?' 라고 묻는 문제가 최소 5개는 있기 때문에 이걸 풀기 위해서라도 듣는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3. Part3, 4에서 답이 언제나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한 번에 문제 3개를 다 날릴 수 있다.

이게 2번에 나온 습관으로 인해 자주 발생되었던 문제였습니다.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제를 풀면 3개가 통으로 다 날라간 경우가 더러 있었죠. (지금이야 다행이 바뀌었습니다만... 그때당시의 좌절감은 ㅠㅜ)

그래서 아예 이참에 듣기 실력을 늘려버리자고 결심하고 순서나, 보기에 나온 단어 찾는 형태로 풀기 보다는 '듣고' 푸는 방식을 연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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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한 책에 대해서 설명을 추가로 해 드리자면,

1000제는 가장 최근의 문제집을 정하고자 해서 1000제 3권을 봤습니다.

 

사실 가장 최근에 나온 문제로 모아놨다고 한들 실제 토익보다는 쉽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출문제 7개 보다 ETS 예상문제 3개가 좀 더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토익 단기공략 750은 그냥 집에 토익 기본서가 하나도 없어서 이걸로 정리해두고 다음에 토익 봐야할 경우에는 이 것만 볼 생각으로 사서 공부했습니다.

난이도는 평이했습니다. 다만, 맨 마지막에 '실전모의고사'는 난이도가 엄청납니다. 우선 LC에서 발음이 남자든 여자든 죄다 영국여자 특유의 발음꼴로 해주기 때문에 대체 뭐라하는지 알아듣기가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