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국회의원들이 일하는 곳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국회의원을 더러운 직업으로 간주한다. 말 그대로 더러운 사건마다 모두 얽혀있다는 인식. 또 하나는, 국회의원들은 세금만 축내는 짐덩어리들이라는 인식이다. 일을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억대 연봉을 받아가는 그런 직업. 국회의원을 향한 그런 인식이 왜 시작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날치기로 처리한 법안들과 날치기로 처리하게 된 배경, 날치기를 처리한 당은 어디인지 등이 뚜렷하게 나와있다. 물론, 여기서 나오는 하나하나 사건들은 굉장히 굵직한 역사의 한 장면이다. 한국사 시험을 보았던 나에게도 그다지 생소한 사건들은 별로 없었다. 다만, 그 역사적 사건의 이면에 어떤 흐름, 배경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이승만 정권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