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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대한 개인 생각 (영어 극혐자의 생각)

Dibrary 2023. 11. 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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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ibrary입니다.

 

저는 영어를 아주 토나올 만큼이나 싫어했습니다. 

중학생때 부터 말이죠...

 

중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면 과목합산 평균 85점 정도의 점수를 받았지만, 영어만 60점을 넘을 수 없었죠.

 

심지어 '교과서 본문 자체를 통으로 외워서라도 봐야겠다'는 작심을 하고 얻은 점수가 62점이었습니다.

아마 그때 전체 공부시간의 8할을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고 너무 화가나서 책을 찢어버렸죠... ...)

 

 

즉, 제 개인적으로 '노력해도 안 된다'는 생각이 박히게 된 것이죠.

 


 

시간이 흘러, 대학교에 들어가고 난 이후부터 영어는 항상 제 발목을 잡아 왔습니다.

 

졸업 하려면 취득해야 했고, 
취업하려면 필수였고,
회사 생활하려고 해도 필요했었습니다.

 

대학교 3학년 방학때 문득 영어라는 놈을 끝낼 수는 없겠지만,
기본을 만들어두지 않으면 앞으로 평생 고통받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1. 가장 급했던 토익점수를 위해 토익학원을 다녔고,

2. 말 한마디 못하는 내가 불쌍해서 어학원을 다녔고,

3. 다른건 몰라도 단어 몰라서 못하는게 많다는 판단에 단어를 정리하고 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토익학원을 다닐 때가 가장 고통스러웠습니다.

단어고 뭐고 아예 모르는 상태니까요. S+V+C 이런거 자체를 몰랐었습니다.

 

2014년즈음 토익학원에서 받은걸 아직도 사용합니다.

 

토익 학원의 '기술빨'로 용케 760점을 받아서 약 2년간 잘 활용했었는데,

 

이후 말하기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오픽이나 토익스피킹이 필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말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 어학원을 꾸준히 다녔습니다. 

 

이때 영어를 공부할 때 왜 말하고, 쓰고, 듣고를 같이 해야 하는지 알게되었죠. 

 

문법은 머리속에 떠오르지 않는데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내가 필요한거, 말하고 싶은거는 자유롭게 말이죠.

 

 

[참고로, 토익학원은 2달, 어학원은 일주일에 2시간씩 6달을 다녔습니다.]

 


시간이 흘러 취업하고 나서도 해외바이어랑 화상회의나 이메일을 주고 받는 일이 가끔 있었는데 그때마다 턱턱 막히는게 참 한심했습니다. 

 

'중학교부터 내던진 영어는 고작 1년 가량의 공부만으로는 안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그렇지만, 영어에 한 번 발목 잡혀본 경험이 있기에 두 번은 당하기 싫어서 그냥 단어를 계속 해 나갔습니다.

 

걍 아무 책이나 붙잡고 모르는걸 정리했습니다.

 

단어 모르면 걍 독해 안되고, 단어 외운 뒤에 다시 봤을 때 또 까먹으면 다시 외우고를 계속했습니다.

 

 


영어 극복하기는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은

어차피 평생 하게 될거... 걍 미리 포기하지 말걸. 그 시간이 아깝네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다른건 몰라도, 포기하고 난 이후 약 9년간의 시간동안 하루에 단어 10개씩만 봤더라면...?

 

 

지금 영어를 걍 갖다버리고 싶은 분은 원하든, 원치않든 계속 하게 될 수 밖에 없기에

하루라도 빨리 나의 공부특성을 잘 파악해서 조금씩 해 나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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