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자바스크립트] 자바스크립트 문법 종합책

자바스크립트는 JAVA 웹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볍게 알고만 넘어갔었다. 물론, 필요할 수 있다는 인지정도는 한 채로...

실제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자바스크립트로 비동기, 데이터 가공 같은 것을 해야 했는데 이게 여간 쉽지 않아서 급하게 도움을 받고자 이 책, 저 책을 찾았는데 그나마 나에게 맞는 책이 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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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모던'이 들어간다고 뭔가 특별한가? 싶지만, 여느 자바스크립트랑 크게 다른점은 못 느꼈다. 다만, 이 책은 두께가 있는 만큼 정말 많은 내용이 들어있고 여기에 있는 것만 다 능숙하게 할 줄 알아도 자바스크립트로 발목잡히는 일은 없지 않나 싶다.

처음 5장까지는 정말 여느 언어들과 다름 없이 실행방법, 변수, 객체, 연산자 등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이는 다른 언어를 공부하고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빠르게 넘어갈 수 있다.
물론 7장도 조건문, 반복문에 대한 내용이라 마찬가지다.

 

8장부터 본격적인 자바스크립트의 난이도를 체감하게 된다. 물론, 언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모를까, 개인적으로는 공부하면서 자바스크립트는 정말 '경계가 모호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8장은 함수에 대한 소개를 하는데, 함수를 작성하는 방법도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라서 선택지가 많다. 그리고 대망의 '클로저'. 이것 때문에 코드가 깔끔하게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없었으면 반드시 '이렇게'만 해야 한다는 선택지로 좁혀졌을텐데, 클로저로 인해 더 다양한 코드 작성이 가능해져버렸다. 장점과 단점이랄까....

마지막에 콜백함수도 나오는데, 콜백은 책에 내용만 따라가는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 봐야 한다.

 

9장과 10장은 객체 및 배열인데, 여기서 배열을 다루는 방법이 정말 많이 쓰인다는 것을 다른사람들 코드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특히, 다량의 데이터를 함수형 언어처럼 한 번에 변형해서 객체에 담는 여러 메서드들이 소개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반드시 이해를 하고 넘어가길 권한다.

 

11장부터 17장까지는 이제 자바스크립트를 '활용'해보는 것들이 소개된다. 앞에서 단순히 문법만 배웠다면 문법이 어떻게 사용되고, 또 특정한 경우에 자바스크립트를 어떤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말이다.

 

18장은 클래스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했었을 때 클래스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최근에 클래스가 추가된 모양이다. 물론, 클래스라고 해서 엄청 다르거나 한 것은 아니다. 이 챕터를 접했을때 왜 이 책 제목에 '모던'이 들어가는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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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스크립트는 Node.js로 인해 최근에 엄청 많이 쓰이는 언어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서점에 가면 파이썬, C와 더불어 가장 입문책이 많이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입문책으로 공부하면 정작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게 단점이다.

초심자이지만, 반드시 '잘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이 뚜렷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한 권으로 꽤나 막힘없이 어지간한건 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