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주식을 시작 할 때 제일 많이 참고한 책 2가지 중에 하나가 이 책이다. (나머지 한 권은 가치투자와 관련된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주식을 할 때 적어도 '3가지 개념'은 반드시 알아야겠다고 자체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 재무제표
- 경제학
- 차트기법
이 책은 위 3가지 개념 중 3번에 해당되는 개념을 익히고자 이 책을 집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에게 꽤나 도움이 된 책이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이 100% 절대적 진리 수준으로 다 맞는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예 모르는 사람에게 어느정도 '확률적 길잡이' 노릇 정도는 한다.
책의 부제목 처럼 크게 3가지 기법으로 나뉘어 있다. 스윙, 데이, 스캘핑
각 기법에 대해 간략한 설명과 중요한 원칙들을 소개하고 곧바로 해당 사례들의 차트들이 계속 나온다.
페이지별로 차트의 형태 및 수급량, 캔들 형태 등을 설명하면서 전조현상 이후 차트의 변화 이미지가 같이 나타나 있다.
물론 차트는 결국 지나간 이후에 결과를 통해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를 통해 선행지표와의 관계를 알 수 있다.
말 그대로 '차트'에 대한 분석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에 종목에 대한 내용, 테마 동향 파악 이런 것과는 거리가 좀 있다. 어느 누구에게나 처음은 어렵듯이, 이 책 역시 수록한 차트 분석 방법이 여러가지라서 한 번에 싹 다 외우고 실전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항상 가까이에 두고 저절로 익혀지게 계속 반복해서 봐야 효과를 볼 수 있는 타입의 책이다.
실제로도 수시로 두고 보는 중인데, 정말로 수록된 사례와 비슷한 차트가 눈에 보이는 경우가 있다. 물론 해당 차트의 이후 진행 방향이 항상 책과 똑같지는 않은 경우도 있으나, 이런 '판단'을 할 수 있다면 남들보다 위험을 좀 더 피해갈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된다.
차트를 분석하는 방법 외에 서두에 저자가 분석한 코스피 지수의 '주기'부분이 꽤나 볼만하다.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해외와는 다르게 박스권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박스권에서 날고긴다 하더라도 전체를 관통하는 코스피 차트의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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