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서평

[파이썬 클린코드] 쉽다고 알려진 파이썬도 막 사용하면 안 된다.

Dibrary 2022. 2.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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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을 자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막연하게 걱정이 되었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가독성'이다. 또한, 해당 코드가 기능은 하지만 기능을 위한 필수요소만 있는 것인지, 아니면 불필요한 과정으로 덮여있는지를 알아보고 싶었다.

제목부터 느껴지지만, '클린코드'로 작성하기 위해서 좀 더 나은 방법, 객체지향에 초점을 맞춘 방법을 소개한다.

클린코드에 대한 개념을 먼저 소개하고, 파이썬이라는 언어의 특징 (pythonic)을 살려서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이 책에서 generator와 context manager등의 개념을 알게되었고, 기존에 구현한 코드가 너무 구현에만 빠진 나머지 기능이라는 본질 자체에서 좀 멀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짤막한 코드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코드를 읽는데 있어서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주는 것은 개발자에게 굉장히 필요한 기술이다.

다음으로 객체지향을 위한 SOLID원칙이 소개되며, 해당 원칙을 pythonic하게 지킬 수 있는 코드도 있다. 

처음에 읽을 때는 이해 되는 부분만 읽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넘어갔었는데 한 3번 넘게 읽다보니 이제는 코드가 눈에 바로 들어오고 한글의 내용이 코드에 어떻게 구현이 되어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또한, 많이 보다보니 코드가 눈에 익어서 실제 업무에도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파이썬이 사용하기 쉬운 언어라는 인식이 많이 있지만, '디스크립터'를 배우고 사용하려면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객체간의 연결고리를 최소한으로 해 줄 수 있는 파이썬만의 방법인데, 사용자에 따라 관련 메서드를 정의하기 나름이라 처음에 개념 잡기가 어려웠다.

전체적으로 책의 내용을 짚어보았는데, 결국 이 내용들은 모두 '파이썬으로 코드를 작성할 때 가독성있고, 객체지향에 충실한 코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주는 것이다.

코드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내 코드에 기시감을 느낄 때가 있다. 만일 파이썬을 사용하다가 그런 느낌을 받거나 부족함을 느낀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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