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 학창시절에 과학시간에 얼핏 들어본 개념이라는 것이 기억날 것이다. 맞다. '엔트로피'는 물리학적 정의로 '무질서하게 변하는 정도의 척도'이다. 물리학에서 '엔트로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에너지를 받아 질서를 잃는다고 배우는데 과연 이 개념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분야는 다르지만 한 개념을 적용해서 바라보는 관점으로 설명해 나간다. 글쓴이는 미국의 문명 비평가로서 과학기술변화가 여러 분야별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사람이다. 과거 산업혁명 때부터 인류의 경제발전 그리고 생활의 발전에는 반드시 우리가 간과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을 간과했기에 물리학적 법칙을 적용하려는걸까? 그 해답은 이 책에 고스란히 나와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