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 편리해지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렇기에 기술이 좀 더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상상만 하던 것들이 실제로 구현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해도 사실상 해결되지 못하는 문제들이 있다. 바로 '노동'이라는 본질 그 자체. 저자는 이 '노동'이라는 개념에 초점을 두고, 사실상 기술 발전에 따라 사람들이 편리함을 느끼는 것은 노동의 필요정도,량 이 다른 부분으로 전가된 것이라고 말한다. 아주 간단한 사례가 키오스크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식당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식당들이 무인 주문시스템을 갖추곤 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무인 키오스크는 사람을 쓰지 않아도 됨으로, 그 비용만큼이 좀 더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