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책은 품절이다. 오래전에 나왔기 때문이다. 제목에서 5차 파동이라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다. 최근의 아파트값 파동은 7차 파동이다.
도서관 가서 빌려 본 책인데, 하도 부동산이 떠들썩 해서 "아예 이참에 부동산에 대해 어느정도 공부하고 정리해 둬야겠다~" 하는생각에 이곳저곳 찾다가 사람들이 입모아 추천하길래 읽은 책이다.
결과는, 굉장히 좋은 책이다. (참고로 나에게 좋은 책이란 정리가 비교적 잘 되거나, 명확한 근거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집값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시간 순서대로 설명해 나가면서 집값이 변화할 때 시대적 환경, 정치적 요인, 경제 상황 등을 하나하나 설명해 나가고 있다.
시작은 굉장히 오래 전 부터 시작한다. 전쟁 이후 첫 아파트가 지어질 무렵 1960년대 부터 집값에 대해 서술해 나간다.
아쉽게도 내가 그 시절에 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읽어가면서 그나마 알고 있는 경제지식을 통해 집값 변화의 원인을 추정해 보는 정도에 그쳤다.
이 책을 보고 확실하게 집값의 원인에 대해 짐작가는 바는 한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
당연하게도 이 책은 심리학책이 아니라서, 하필 왜 욕심을 집이라는 '필수재'로 구체화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집을 이용해 욕심을 부릴 수 있었던 그 이면에는 집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독점 한다는 개념이 숨어있다.
읽기 편해서 단순히 역사 책 처럼 읽어나갈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냥 그렇게 넘기지 말고 가격 상승 혹은 가격 하락이 이뤄졌을 때 어떤 요인이 작용했는지, 그 요인은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요인인지 해결은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표시를 해 가면서 정리했다.
명확히 집값에 대해 원인과 결과를 알려주지는 않지만, 과거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비춰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용한 책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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