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서평

[구독경제 101] 구독 경제 분야에는 무엇들이 생겨나고 있는가

Dibrary 2022. 3.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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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신문을 본다면 구독경제라는 단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만일 어떤 것들이 구독서비스를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구독경제는 어떤 것을 토대로 구현이 되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구독경제란, 소비자는 구독을 하고, 기업은 구독자의 충성도로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도 구독경제로 변화하는 기업들이 많아져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기존에 구독이라 하면 신문이나 우유 정도만을 생각했던 나에게 색다른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었다.
말 그대로 구독의 대상이 되는 것에 제한은 없고, 반드시 유형일 필요도 없다.

구독 서비스로 발전시킨 내용들이 너무 다양해서 놀라웠다.
의류, 집수리, 의료, 음식, 세탁 뭐 그냥 지금도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구독 화 될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많았다.

 


이 책은 단순히 구독 모델이 무엇무엇이 있는지만 소개하지는 않는다.
구독 경제는 어떤 원리로 돌아가며, 어떤 것이 중요한 포인트인지를 소개한다. 

그 중에 마음에 와 닿은 한 문장을 소개한다.

구독모델은 관행을 탈피하는 데서 시작한다.

 

관행을 탈피한다는 의미에서 새삼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은 사실 '어쩔 수 없으니까 당연하다'고 받아들인 것이고, 그 어쩔 수 없다고 넘긴 불편함을 대신 해소해 줌으로써 기업이 수익을 낸다는 의미다.

비로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정말로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따져볼 수 있었다. 

 


다만, 구독 모델은 하나의 불완전함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다.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 생애 가치를 분석하고 더 깊게 고객을 이해해야 한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고객이 충성하지 않는다면 수익은 나지 않을 것이다' 로 읽을 수 있겠다.

즉, 수익을 내 주는 대상이 고객이니 수익을 내 주는 대상을 위해 더 공부하고 만족시켜 줄 수록 기업으로 들어오는 수익이 커진다는 말이다.

근데, 정말 고객에게 헌신을 다 했음에도 '고객이 반드시 해당 기업에 충성한다는 보장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아직 구독경제 모델은 초입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구성은 여러가지 구독이 가능한 아이템들을 사용한 기업들을 차례대로 소개한다.

단순히 해당 기업이 어떤 것을 사업으로 만들었는지에서 그치지 않고, 해당 사업이 나오기 전에 사람들이 느꼈던 불편함은 무엇인지, 기업이 불편함을 어떻게 구독모델로 변경했는지를 연결지어 풀어낸다.

그래서 사업 이야기지만 읽는데 부드럽게 읽히는 것이 하나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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