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책 읽는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팁 - 1 (선입견)
안녕하세요 Dibrary입니다.
이번에는 책 읽는 것이 어렵거나, 책 읽는게 막연히 싫은 사람들을 위한 '독서 팁' 을 알려드려보고자 합니다.
먼저, 저는 현재 직장생활을 하며, 1년에 약 300권 가량의 책을 읽고, 정리하고, 메모합니다.
처음부터 이해력이 좋았던 것은 아니라서 대학교 다니면서 도서관에 빠져 살기 시작할 때 1년에 30권, 40권, 50권 이렇게 점진적으로 늘려 나갔습니다. 따라서 저 역시 초반에 책 읽을 필요성과, 막연한 걱정, 그리고 글자보다 그림을 더 좋아했었습니다.
앞으로 방법을 소개하겠지만, 위 내용은 제가 읽고, 정리해 둔 독서 목록 입니다. (물론 위 내용을 찾기 쉽게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아서 관리는 편리합니다.)
책은 읽고싶은데 걱정이라면!?
내가 아는 것이 맞는지 궁금하다면!?
대화를 할 때 지식의 저변이 부족하다면!?
독서가 답입니다.
이 글을 시작으로, 앞으로 차츰 책 읽는데 도움이 될 법한 내용을 정리 해 나가겠습니다. 아마 끝까지 읽고 자신만의 독서방법을 찾는다면 분명히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변화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책을 읽는데 앞서 선입견들이 꽤 있죠. 뭐 매우 많지만, 제가 처음에 걱정했었던 것을 몇 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1. 많이 읽어야 한다.
네 책을 읽으려면 많이 읽어야 한다는 걱정에 지레 겁부터 먹고, '어차피 난 많이 못 읽을거야' 하고 포기하는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많이 읽을 필요 없습니다.
1년에 한 권을 보더라도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사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경험을 앞서 언급해드렸듯이, 저는 책을 통해 '내가 모르는 것'을 채워 나가자고 결심한 이후부터 어떻게든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그림만 보던 습관을 글자를 읽는 습관으로 바꾸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그래서 1년에 읽은 책이 약 5권 도 채 안되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몇 권 안 되는 책에서도 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이정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2. 뭘 읽어야 할 지 모르겠다.
이게 가장 많이 앞길을 막는 걱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 서점을 가거나 도서관을 갔을 때 그 수 많은 책 중에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모른다는 것이죠.
답은 하나입니다.
그냥 제목을 훑어보면서 내가 끌리는 책을 읽는다.
이게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책이 다 똑같고, 구별도 잘 안되고 이러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즉, '내가 흥미가 생기는' 책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관심이 가야 끝까지 읽고싶어지겠죠?
아예 책과 거리가 매우 먼 편이라면 소설이든, 판타지든 가리지말고 내가 재미있을거 같은 책을 골라서 보시면 됩니다.
책을 읽기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글자를 읽는데 불편함이 없게 만드는 것
입니다.
3. 책에 시간을 들이는 것이 과연 유의미할까?
과거 토론을 할 때 만난 사람 중에 더러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처음에는 책을 읽는 것이 '고통'이었고, 그 시간이 참으로 아깝다고 느꼈었죠. 그 시간에 게임 하나를 더 하면 재밌을텐데~ 하면서요.
답해드릴 수 있는 내용은 하나 뿐입니다.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기만 한다면 분명히 의미가 있다.
문제는, 유의미라는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고, 이 의미가 누군가에게는 40권을 읽고 깨달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1000권을 읽고 깨달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깨닫는다는 것이 굉장히 추상적일지 모르겠으나, 공자 맹자 시절부터 계속 책의 중요성이 그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거론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독서는 10년짜리 예금같은 거라고 보시는게 더 속편합니다. 즉, 책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시간을 반드시 들여야 얻을 수 있습니다.
4. 글씨만 보면 졸린다.
바로 이런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2번에서 언급한 '흥미 있는 책'을 읽으라고 했던 것입니다.
아무래도 글자만 보면 졸린다는 것은 글자에 내가 익숙하지 않다는 겁니다. 무조건 처음에는 목표를 낮게 잡으세요.
독서로 이익을 얻는것 보다, 글자 보는 것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한다~ 고 가볍게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가세요.
참고로, 글자를 잘 읽는 능력은 나이를 불문하고 언제나 중요합니다. 특히, 직장생활을 할 때 글자 하나를 놓쳐서 중요한 업무의 실수로 이어지는경우도 있으니까요.
네. 이상으로 제가 처음에 가졌던 독서에 대한 선입견을 정리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성적은 .... 슬픈숫자에요)
그러나, 일 10시간 하는 것과 책 읽는 것 10시간을 비교해보면 분명 독서가 훨씬 쉬울 겁니다.
아니라구요? 독서가 쉽게 되게 '지금!' 당장 시작하시면 됩니다. 화이팅~!